칼럼 - 서로 받으라(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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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24회 작성일 : 22-09-26 09:59본문
서로 받으라 - 김정재원장
우리 몸의 지체들을 보면 눈, 코, 입처럼 중요해 보이는 기관도 있지만 머리카락처럼 하찮아 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자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리를 이탈한다면 아주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려면 할 일이 많다. 직원들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서로 도와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데도 보조 인력이 필요하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는 일, 출입문 관리하는 일,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일, 욕실 및 화장실 청소하는 일, 세탁하는 일, 예배 준비하는 일, 반주기 담당하는 일, 영상 송출하는 일, 새벽 저녁으로 찬양 인도하는 일 등 하루 동안에도 멈추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겉으로는 하찮아 보일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얼마 전 욕실 보일러 배관이 터져서 사무실이 물 바다가 된 적이 있다. 기술자를 불렀으면 큰 금액이 들어갈 뻔 했으나 원인이 아주 작은 부품 하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만 교체했다. 돈 천원에 말이다. 어찌보면 아주 하찮아 보이는 존재일 수 있으나 그 하나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그러고 보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의 중요성을 알고 그 일에 열심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사람의 몸이 창조되었을 때 모든 기관이 서로 대장이 되려고 서로 다투었다. 뇌는 뇌대로, 발은 발대로, 눈은 눈대로, 심장은 심장대로 대장 자리를 욕심 냈다. 마지막으로 똥구멍이 자기가 대장이 되겠다고 나섰는데 다들 코웃음을 쳤다. 이에 똥구멍이 성깔을 부리며 자기 일을 안하기로 했다. 이내 뇌는 열에 들뜨고, 눈은 흐릿해지고, 발은 걷기가 힘들만큼 약해지고, 손은 힘없이 축 늘어지고, 심장과 허파는 생존하기 위해 버둥거렸다. 결국 모두가 대장자리를 똥구멍에게 양보를 했고 그 때부터 모든 우두머리가 그렇듯이 냄새나는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고 있다.
요즘 우리 나라는 님비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우리 같은 노숙인시설이나 교정시설은 물론이고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경찰서, 소방서까지 자기 동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추세다. 건물주들은 근사한 카페나 편의점, 병원, 약국 등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비워놓을지언정 몇몇 업종은 기피한다. 나는 지금도 우리를 받아 준 종중(건물주)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온지 벌써 6년째다. 우리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받아 주고 있지만 그 때는 우리 역시 우리를 받아 줄 곳이 필요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로마서 15: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세상에는 절대적 강자도, 절대적 약자도 없다. 우리가 서로 받아주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몸의 지체들을 보면 눈, 코, 입처럼 중요해 보이는 기관도 있지만 머리카락처럼 하찮아 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자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리를 이탈한다면 아주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쉼터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려면 할 일이 많다. 직원들이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서로 도와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데도 보조 인력이 필요하고,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는 일, 출입문 관리하는 일,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일, 욕실 및 화장실 청소하는 일, 세탁하는 일, 예배 준비하는 일, 반주기 담당하는 일, 영상 송출하는 일, 새벽 저녁으로 찬양 인도하는 일 등 하루 동안에도 멈추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겉으로는 하찮아 보일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얼마 전 욕실 보일러 배관이 터져서 사무실이 물 바다가 된 적이 있다. 기술자를 불렀으면 큰 금액이 들어갈 뻔 했으나 원인이 아주 작은 부품 하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만 교체했다. 돈 천원에 말이다. 어찌보면 아주 하찮아 보이는 존재일 수 있으나 그 하나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그러고 보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의 중요성을 알고 그 일에 열심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사람의 몸이 창조되었을 때 모든 기관이 서로 대장이 되려고 서로 다투었다. 뇌는 뇌대로, 발은 발대로, 눈은 눈대로, 심장은 심장대로 대장 자리를 욕심 냈다. 마지막으로 똥구멍이 자기가 대장이 되겠다고 나섰는데 다들 코웃음을 쳤다. 이에 똥구멍이 성깔을 부리며 자기 일을 안하기로 했다. 이내 뇌는 열에 들뜨고, 눈은 흐릿해지고, 발은 걷기가 힘들만큼 약해지고, 손은 힘없이 축 늘어지고, 심장과 허파는 생존하기 위해 버둥거렸다. 결국 모두가 대장자리를 똥구멍에게 양보를 했고 그 때부터 모든 우두머리가 그렇듯이 냄새나는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고 있다.
요즘 우리 나라는 님비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우리 같은 노숙인시설이나 교정시설은 물론이고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경찰서, 소방서까지 자기 동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추세다. 건물주들은 근사한 카페나 편의점, 병원, 약국 등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비워놓을지언정 몇몇 업종은 기피한다. 나는 지금도 우리를 받아 준 종중(건물주)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온지 벌써 6년째다. 우리도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받아 주고 있지만 그 때는 우리 역시 우리를 받아 줄 곳이 필요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로마서 15: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세상에는 절대적 강자도, 절대적 약자도 없다. 우리가 서로 받아주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